자세가 중요하다는 사실은 누구나 다 알고 있지만, 막상 자세를 고친다는 것은 쉽지가 않다. 대부분의 자세는 내가 따로 명령을 내리지 않아도 내 몸이 먼저 반응하기 때문이다.
자세를 바로잡는다고 하면, 대부분 근력을 기르고 틀어진 골격의 위치를 제자리로 돌리는 걸 많이 생각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우리 몸의 뼈와 근육은 스스로 움직이지 못한다. 신경의 신호를 받아야만 근육이 수축 이완을 결정하고, 근육에 붙어있는 뼈와 관절이 움직이게 되는 것이다. 그럼 그 신경의 신호는 어디서 올까? 바로 뇌에서 온다. 그렇기 때문에 골격의 균형을 잡아줬다고 해도, 뇌에서 자세에 대한 잘못된 신호를 가지고 있으면 그 잘못된 자세의 값으로 명령을 내리고, 결국 다시 틀어진 상태로 돌아가기 쉬워지는 것이다.
때문에 우리 몸이 적절한 대칭성을 회복하는 데 가장 중요한 건, 뇌가 "좋은 자세는 이것이구나!" 하고 인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좋은 자세를 3개월 이상 충분히 인지시켜주면, 비대칭을 유도하는 자세를 취했을 때 '지금 내가 좋지 않은 자세를 하고 있구나' 하고 스스로 깨달을 수 있게 되고, 좋은 자세를 유지할 수 있는 시간이 점점 길어지고, 그런 과정을 거쳐서 내 골격의 밸런스가 알맞게 회복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내 뇌를 어떻게 좋은 자세에 익숙하게 만들어야 할까? 가장 중요한 건 우리 몸의 중심, 코어Core를 바로잡는 것. 코어를 바로잡아야 좋은 자세를 유지할 수 있고, 또 코어를 바로잡는 가장 좋은 방법이 좋은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기도 하다.
<선 자세>
발의 너비는 골반 너비 정도가 되게 위치한다. 머리를 당겨올리듯 몸 전체를 위로 늘려준다. 무릎은 약간 덜 펴진듯한 느낌으로 펴준다. 턱은 약간 당겨지고 시선은 정면~상방 10도를 멀리 보는 듯한 위치가 된다. 어깨와 가슴과 등의 긴장은 약간 풀어준다. 옆에서 봤을 때 귓구멍, 어깨 옆부분, 골반 옆부분, 무릎 옆부분, 발목 바깥쪽 복숭아뼈 라인이 수직선 상에 있는 위치 정도가 된다. 앞에서 봤을 때 무릎뼈(슬개골)과 둘째 발가락이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위치가 된다. 의식적으로 등허리와 가슴을 억지로 펴려고 하지 않는다.
<앉은 자세>
머리를 당겨올리듯 몸을 세우고 앉는다. 턱은 약간 당겨지고 시선은 정면~상방 10도 정도를 멀리 보는 듯한 위치가 된다. 어깨와 가슴과 등의 긴장은 약간 풀어준다. 그 상태에서 엉덩이를 등받이에 최대한 가까이 가져가고 등은 자연스레 등받이에 기대준다. (오래 앉아있을 때는 가급적이면 등받이가 있는 의자를 선택 해준다.)
이 자세를 매일, 하루에 5분 이상 틈틈이 반복해 주자. 뇌가 이 자세를 좋은 자세로 인식할 수 있을 때까지 반복해 주기만 하면 우리가 나쁜 자세로 얻는 수많은 질환들, 그리고 생활 속에서 무수하게 겪는 근골격계 통증을 예방할 수 있다. 단, 동작을 시행할 때 통증이 생기거나, 이미 있던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라면 혼자 무리하게 자세를 취하려고 하는 것보다, 전문가에게 도움을 받아서 적절한 치료와 교정을 받는 것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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