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거노믹스의 시대 , 더 가까워진 비건
새로운 신조어 비거노믹스, 무슨 뜻?
파인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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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7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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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새롭게 떠오르는 신조어가 있다. MZ 세대를 중심으로 비건 문화가 확산되기 시작하며 생겨난 산업 신조어이다.
비거노믹스. 비거노믹스란 채식주의자 (Vegan)과 경제(Economics)를 합친 말로 채식주의자를 대상으로 하는 경제 산업을 말하며, 동물성 재료를 사용하지 않는 제품을 생산하는 전반적 산업을 의미한다.
과거에는 유난이라고 부정적인 시선을 받던 비건 문화는 이제 하나의 새로운 소비 트렌드가 되어 비거노믹스의 라이프스타일 또한 대중화되기 시작했다. 즉 비건 화장품, 비건 패션, 비건 음식 등을 우리는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을 만큼 비건 시장이 굉장히 커졌다는 의미.
한국채식비건협회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지난해 기준 250만 명으로 비건 인구가 늘어나게 되면서 최근 3년간 67%나 증가했다고 한다. 여전히 물러서지 않는 코로나19의 영향도 한몫하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건강한 삶, 동물복지 및 지구의 환경에 큰 관심을 갖게 되기 시작하며 가치 소비 성향을 따르는 MZ 세대를 중심으로 채식주의를 선호하는 비거니즘 문화가 트렌드로 자리 잡은 것이다.
곱지 않은 시선을 받아왔던 채식주의자들에게 있어 이러한 트렌드는 동물권, 지구환경 보존을 위해 비건 문화가 확산되어야 한다는 의견에 힘을 실어주며 이 문화는 자연스럽게 경제 산업으로까지 이어졌다.
어렵지 않게 마트에서 비건 식품을 구매할 수 있으며, 진짜 가죽이 아닌 비건 레더의 패션이 유행하고, 윤리적인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비건 화장품 또한 많이 판매되고 있는 추세이다.
이제 더 이상 우리에게 채식주의, 비건은 어려운 과제가 아니다. 여전히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도, 폼나는 자켓을 입으면서도, 화장품을 포기하지 않아도 비거니즘을 실천할 수 있는 시대가 왔다.
비거노믹스가 더욱 확산되어 즐겁고 쉬운 비거니즘 문화가 주는 영향으로 더욱 긍정적으로 변화하는 사회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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